본문 바로가기
한국어 이야기

단어

by 렉스888 2023. 8. 25.

단어

학교 문법이나 일부 문법서에서는 단어를 '최소자립형식'이라고 정의하지만, 이러한 정의만으로는 단어를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단어(單語)는 낱말이라고도 하며, 단일한 의미를 지니는 소리의 결합체라고 정의된다. 하지만 문법적으로 단어를 딱 한가지의 개념으로만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단순히 의미를 지니는 단위라고 하기에는 형태소와 겹치는 부분도 있고, 단일한 의미를 지녔음에도 단어락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단어를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려우며, 현재에도 여전히 다양한 개념으로 설명되고 있다. 결국 단어란 것은 문법적인 몇 가지 기준을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 최선이다. 단어의 조건에는 비분리성(非分離性)도 있다. 비분리성이란 단어는 하나의 단위이기 때문에 문장 안에서 분리되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단어는 '단일어'와 '복합어'로 분류되는데, 단일어는 하나의 실질형태소가 단어가 되기 때문에 단순한 구성이지만, 복합어는 하나의 실질형태소에 또 다른 실질형태소나 형식형태소가 결합하기 때문에 조금 더 복잡한 구성을 이룬다. 이때 복합어를 구성하는 단어의 요소들에는 '어근', '접사', '어간', '어미'등이 있다. 어근(語根)이란 단어에서 의미의 중심이 되는 부분을 말한다. 즉 어근은 단어의 구성 요소 중에서 어휘적인 의미를 결정하는 부분이다. 반면 접사(接辭)는 어근에 결합하는 단어의 구성 요소이며, 단어의 문법적인 기능을 결정하는 부분이다. 접사는 어근의 앞에 결합하는 경우도 있고, 어근의 뒤에 결합하는 경우도 있다. 어근을 기준으로 앞에 위치하는 접사를 접두사(接頭辭)라 하고, 뒤에 위치하는 접사를 접미사(接尾辭)라 한다. 접사는 어근에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문장 안에서 특정한 문법적 기능을 추가하기도 한다. 어근에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접사를 파생접사(派生接辭)라 하고, 문장에서 특정한 문법적 기능을 더하는 접사를 굴절접사(屈折接辭)라 한다. 어간(語幹)이란 굴절접사가 결합하는 어근을 말한다. 그리고 이때의 굴절접사는 어미만을 말한다. 즉 조사의 굴절접사가 결합하는 어근이 있다고 하여도 이를 어간이라 하지는 않는다. 어간은 오직 어미와의 관계에서만 불리는 말이다. 한국어의 어미는 다양하게 분류된다. 우선 어미의 위치에 따라 선어말어미(先語末語尾)와 어말어미(語末語尾)로 분류된다. 선어말어미는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위치하는 어미이다. 어말어미는 다시 그 역할에 따라 종결어미(終決語尾), 연결어미(連結語尾), 전성어미(轉成語尾)로 분류된다. 종결어미는 문장을 종결하는 기능을 하고, 연결어미는 뒤의 말과 이어 주는 기능을 하며, 전성어미는 다른 품사의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한국어에서 어미가 다양하게 발달한 이유는 한국어의 문법적 기능이 주로 어미에 의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단어의 종류

단어는 크게 '단일어'와 '복합어'로 나뉘며, 복합어는 형태소의 결합 방식에 따라 다시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뉜다.  단어는 크게 단일어(單一語)와 복합어(複合語)로 나뉜다. 단일어란 하나의 구성 요소로만 이루어진 단어이며, 복합어란 둘 이상의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단어의 구성 요소라는 것은 결국 형태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단일어는 하나의 형태소가 곧 하나의 단어인 경우를 말한다. 반면 복합어는 둘 이상의 형태소가 결합한 단어인 셈이다. 복합어는 형태소가 결합하는 방식에 따라 다시 합성어(合成語)와 파생어(派生語)로 나뉜다. 합성어는 단어 형성 방법 중 합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어이다. 이때 합성어란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는 방식을 말한다. 반면 파생어는 단어 형성 방법 중 파생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어인데, 파생이란 접사가 어근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단어(單語)는 문장에서 분리될 수 없는 최소의 자립형식이다. 이때 문장에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은 곧 단어가 특정한 의미를 갖는다는 말이고, 최소의 자립형식이라는 것은 이러한 의미가 하나의 형태 안에 담겨 있음을 뜻한다. 즉 단어란 특정한 의미를 나타내는 하나의 형태이기 때문에 분리되지 않으며, 문장에서 홀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단어의 특성에 따라 단어를 '의미와 형태의 복합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한편 단어 형성(單語形成)은 말 그대로 단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이때 단어가 '의미와 형태의 복합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단어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의 미와 형태의 형성 과정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단어는 주로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는 합성(合成)과 어근에 결합하는 파생(派生)의 방법을 통해 형성된다. 그런데 이 외에도 단어 형성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더 있다. 대표적으로 축약(縮約), 혼성(混成), 두자어(頭字語) 등이 이에 해당된다. 합성과 파생은 가장 대표적인 단어 형성 방법이므로 이후에 더욱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축약, 혼성, 두자어 등의 기타 단어 형성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축약은 둘 이상의 글자를 하나로 줄여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방법이다. 혼성은 서로 다른 두 단어의 일부분을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방법이다. 두자어는 합성어에서 다시 각 어근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를 말한다.

 

 

'한국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품사 (3)  (0) 2023.08.26
품사 (2)  (0) 2023.08.26
품사 (1)  (0) 2023.08.25
한국어의 문법적 특징  (0) 2023.08.24
한국어와 문법  (0)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