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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이야기

한국어의 문법적 특징

by 렉스888 2023. 8. 24.

형태적 특징

한국어의 형태적 특징으로는 '교착어', '조사와 어미의 발달', '감각 표현과 상징부사의 발달', '문법적 요소의 위치와 순서', '문법적 요소의 교체'등이 있다.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교착어(膠着語)이다. 교착어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 혹은 어간에 문법적인 요소가 결합하여 일정한 기능을 갖게 되는 언어를 말한다. 한국어는 교착어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보니, 문법적인 관계를 표시하는 조사(助詞)와 어미(語尾)가 발달되어 있다. 한국어의 조사에는 '격조사', '보조사', '접속조사'가 있고, 어미에는 '어말어미', '선어말어미'가 있다. 우선 조사를 살펴보면, 격조사는 어근에 결합하여 격(格)을 나타내는 문법 요소이고, 보조사는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는 조사이며, 접속조사는 체언과 체언을 이어 주는 조사이다. 한국어는 감각 표현과 상징부사(象徵副詞)가 발달되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감각'은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바깥의 어떤 자극을 알아차림'의 뜻으로, '상징'은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물을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냄. 또는 그렇게 나타낸 표지'의 뜻으로 정의된다. 한국어에는 이와 관련된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의 감각 표현과 모양, 소리 등을 구체화한 상징 표현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한국어에서 문법적인 요소는 주로 단어 혹은 어간 뒤에 붙는다. 물론 단어 앞에 결합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단어나 어간의 뒤에 결합한다. 그리고 둘 이상의 문법적 요소가 결합할 때는 일정한 순서가 존재한다. 한국어에서 단어 혹은 어간에 결합하는 문법적 요소는 일정한 조건에 의해 교체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교체되는 문법적 요소는 조사 '이/가', '을/를', '와/과' 등과 어미 '-니/으니', '-면서/으면서' 등이다. 한국어의 통사적 특징으로는 '어순', '주어 생략', '주어 중복', '높임말' 등이 있다. 한국어의 문장은 대체로 '주어 + 목적어 + 서술어'의 어순(語順)을 가진다. 한국어의 문장은 대체로 '주어 + 목적어 + 서술어'의 어순을 보이며, 이때의 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은 문장의 주요 구성 성분이 된다. 하지만 한국어의 문장에서 이러한 구성 성분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주어의 경우 문장에서 자주 생략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어에는 여러 개의 주어가 한 문장 안에 연달아 같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특징은 다른 언어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한국어만의 특이한 특징으로 보인다. 한국어에는 높임말이 존재한다. 높인말이란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 부르는 말로 다른 언어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표현 방식이다. 한국에의 경우 높임말이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발달했다는 특징이 있다. 형태소는 일반적으로 '최소의미단위'라고 정의되는 가장 작은 문법 단위이다. 문법 단위라는 것은 뜻을 가지는 단위를 말한다. 가령 '사람'이란 단어는 'ㅅ', 'ㅏ', 'ㄹ', 'ㅏ', 'ㅁ'의 자음(子音)과 모음(母音)으로 구성된다. 이때 자음과 모음을 소리 단위라고 하는데, 각각의 자음과 모음은 특정한 소리를 나타낼 뿐, 어떠한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이들은 '사람' 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결합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된다. 즉 문법 단위라는 것은 소리 단위가 결합하여 의미를 갖게 된 것을 말한다. 이러한 문법 단위에는 형태소 외에도 '단어', '어절', '구', '절', '문장'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작은 단위가 바로 형태소이다. 최소의미단위(最小意味單位)란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를 말한다. 문법 단위 중 가장 작은 단위인 형태소가 바로 최소의미단위이다. 이것은 결국 더 이상 쪼개면 의미가 없어지는, 다시 말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의미의 단위라는 뜻이기로 하다. 형태소는 위치하는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형태소의 교체(交替)라고 한다. 형태소는 '계열관계'와 '통합관계'를 고려하여 분석된다. 계열관계(系列關係)란 같은 성질을 갖는 말들 사이의 관례를 의미한다. 따라서 계열관계에 있는 형태소들은    서로 바꿔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통합관계(統合關係)란 서로 결합하여 같이 쓰일 수 있는 말들 사이의 관계를 의미한다. 통합관계에 놓인 말들을 서로 비교하면 그 말이 형태소로 분석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쉽다. 형태소의 종류는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자립형태소'와 '의존형태소'로 나뉘고, 실질적 뜻의 유무에 따라 '실질형태소(어휘형태소)'와 '형식형태소(문법형태소)'로 나눌 수 있다. 나아가 오직 한 단어의 구성 요소로 쓰이는 '유일형태소'도 하나의 종류로 포함된다.  형태소는 홀로 독립해서 쓸 수 있는 것도 있고, 다른 형태소와의 결합을 통해서 쓸 수 있는 것도 있다. 홀로 독립해서 쓸 수 있는 형태소를 자립형태소(自立形態素)라고 하고, 다른 형태소와의 결합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소를 의존형태소(依存形態素)라고 한다. 형태소는 그 자체로 어휘적인 의미를 갖는 경우도 있고, 어휘적인 의미는 없지만 문법적인 의미를 갖는 형태소도 있다. 어휘적인 의미를 지닌 형태소를 실질형태소(實質形態素) 또는 어휘형태소(語彙形態素)라고 하고, 문법적ㅇ니 의미를 지닌 형태소를 형식형태소(形式形態素) 또는 문법형태소(文法形態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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